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스위스 제네바 호수변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출처: 뉴시스)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스위스 제네바 호수변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출처: 뉴시스)

스위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각 칸톤(州)이 속속 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고 SRF 등 현지 매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종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제네바 칸톤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모든 나이트클럽에 영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식당 안에서 일어나 이동하거나 공항과 상점에 머물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바젤 칸톤은 이스라엘과 세르비아, 터키에서 오는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보와 쥐라 칸톤은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전체 인구가 850만여 명에 불과한 스위스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봄 일일 감염자 수가 1천 명을 훌쩍 넘어서며 한때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되기도 했다.

연방 정부는 3월 중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 영업을 중단했다.

4월 들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자 정부는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했고 6월 중순에는 국경도 개방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220명을 기록, 4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조짐이 확연해졌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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