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이라크)= AP/뉴시스] 이라크의 바그다드 공항이 23일부터 재개되면서 여행객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바그다드 북부지역에서는 27일까지 곳곳의 군 부대에서 대형 폭발과 화재가 여러 차례 일어나 또 다른 내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바그다드(이라크)= AP/뉴시스] 이라크의 바그다드 공항이 23일부터 재개되면서 여행객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바그다드 북부지역에서는 27일까지 곳곳의 군 부대에서 대형 폭발과 화재가 여러 차례 일어나 또 다른 내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라크에서 입국한 우리 교민 72명 중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라크 현지에서는 하루 33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2만 4609명이 됐다.

1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국제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33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라크는 지난달 10일 2848명, 25일 2862명 등 28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과 30일에는 2968명, 29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31일 3000명대를 훌쩍 넘겼다. 특히 확진자수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코로나19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공개한 이라크 상황. ⓒ천지일보 2020.8.1
실시간 코로나19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공개한 이라크 상황. ⓒ천지일보 2020.8.1

누적 사망자수는 4741명이다.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는 1천여명 규모였지만 긴급 귀국 등으로 현재는 400여명으로 감소했다.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중 지난달 14일 귀국한 근로자 105명 중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4일 입국한 293명 중에서는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31일 입국한 72명 중에서는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한국인 근로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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