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소니·도요타·혼다 등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패널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소니·도요타·혼다 등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패널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타격이 이달에도 이어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는 유니클로는 서울 강남점을 포함한 9개 매장이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변화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8월 폐점이 예고된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 김해 아이스퀘어점, 청주 메가폴리스점, 서울 강남점, 서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부산 남포점, 대전 밀라노21점, 아산점 등 9곳이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시작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 시장 직후 187개였던 유니클로 매장수는 올해 7월 말 기준 165개로 줄었다.

매출 역시 1년 사이 크게 감소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불매운동 타격을 받아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해 9449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지유(GU)도 이달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낸 지 2년도 되지 않아 한국영업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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