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보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한 식당에서 나오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보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한 식당에서 나오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베트남에서 지난달 25일 100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뒤 2차 감염과 사망자까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BBC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1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558명으로 증가했다며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이며 다낭시와 인근 꽝남성에서 발생했으며 감염자 중 5명은 2차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31일 다낭병원에 치료 중이던 70세 확진자가 사망해 베트남의 첫 코로나19 사망자로 기록됐으며 61세 확진자가 추가로 숨졌다.

다낭발 지역사회 감염이 1주일째 확산하면서 다낭은 물론 하노이시, 호찌민시, 꽝남·꽝응아이·닥락성 등 6개 지역에서 모두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추가로 고령의 확진자 18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호찌민시에서 56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외 유입 환자 26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지난 28일부터 다낭을 오가는 모든 여객용 교통편을 차단했으며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금지하는 등 사실상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