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이른바 '바이러스 핫스폿'을 거론하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이른바 '바이러스 핫스폿'을 거론하며 "일부 지역 학교는 몇 주 정도 개학을 미룰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해 학교 재개방과 대면 수업 재개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입장을 일부 완화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일 연속 1000명을 넘기고 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31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75만 418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68만 2885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1115만 8280명이다.

국가별 1위는 여전히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0만 58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규 환자는 6만 9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수 역시 미국이 15만 67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미국에서는 144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이날만 25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수 최대치를 경신했다. 텍사스주에서도 300명에 육박하는 29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9007명이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고 텍사스주에서도 8839명이 추가됐다. 아칸소주에서는 양성 판정 비율이 10%로 치솟았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새 학년도 첫 수업일에 학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7월 한달간 미국 전역에서 190만명의 신규 확진자와 2만 48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6월 신규 확진자수의 2배를 웃도는 수치로 미국서 확인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45만여명)의 42%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별로 보면 플로리다주에서 약 31만 8000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캘리포니아주 27만명, 텍사스주 25만 200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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