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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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연세대학교 스마트시티 융합서비스 연구개발단(단장 김갑성 교수)이 7월 30일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및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브레인OS연구소(대표 안진훈)와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시티가 단순히 4차 산업혁명의 첨단 핵심기술이 적용된 도시가 아니라,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행복도시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 같은 새로운 컨셉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우선 각 개인의 뇌성향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각 개인은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을 받고, 잘 어울리는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자신에게 최적화된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인간의 뇌성향을 8192 타입으로 분류하는 브레인OS연구소의 퍼스널 AI 기술이 활용된다.

또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안진훈 브레인OS연구소 대표는 “이제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지식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4C(Critical thinking, Creativity, Communication, Collaboration)를 가르치는 교육 3.0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4C를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이 없다. 단순히 4C가 좋은 인재를 선발해서 활용하는 것이 교육 3.0의 한계”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브레인OS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뇌 인지역량 강화 교육법을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교육 4.0시대를 열겠다는 게 이번 MOU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갑성 연구개발단장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뇌 인지 기반 퍼스널 AI기술이 도입됨으로써 스마트시티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행복도시, 브레인시티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우리는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같은 뇌 기반 스마트시티 사업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안진훈 대표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연세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지자체는 물론 해외도시들이 요청하는 디지털 교육, 일자리, 헬스케어, 그리고 스마트시티 사업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스마트시티 융합서비스 연구개발단은 스마트시티 융합서비스 분야 연구기관으로 스마트시티 분야 핵심인력 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단장인 김갑성 교수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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