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9

수도권·강원 영서 등 집중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일은 강원 영동, 충청 남부를 제외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에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 위험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의 북부 지역이다.

비는 이날 밤 서울과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해 다음날 새벽 그 밖의 중부 지방으로 확대하겠다.

강수량은 주로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30에서 50㎜의 강한 비가, 일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시간당 50에서 80㎜의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는 최고 250㎜ 이상의 큰비가 쏟아지겠다.

반면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릉은 아침 기온 25도, 낮 기온 33도로 열대야와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33도 등 영남 지역은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4도 등이다.

낮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3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3도 등으로 관측된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비교적 낮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부산, 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정체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과 북한을 오르내리면서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대비가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나 상습침수구역 거주민과 야영장·피서지 야영객은 산사태와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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