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코로나 여전한데 밀폐공간서 파티 즐기고 버스서 음주가무
[이슈in] 코로나 여전한데 밀폐공간서 파티 즐기고 버스서 음주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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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후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로자 등 3626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안전신문고 신고사례 분석결과 발표

마스크도 안 쓰고 큰소리로 대화해

밀폐공간서 어르신 모시고 종교활동

방역당국 “주의·당부 필요한 상황”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모임을 갖거나, 지하 밀폐된 공간에서 파티를 열고 오랜 시간 함께 식사를 나누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사례들이 지적되고 있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수도권과 일부 여행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날 기준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 격리 중이던 이용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 유환DnC와 관련해서도 직원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여행지 감염 사례인 강원도 홍천에 캠핑모임과 관련해선 캠핑을 한 김포 거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문제는 이같이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함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갖는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이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발생 위험요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의 대다수는 모임이나 종교모임, 동호회 관련 사례였다.

주요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호회 행사 관광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선 채로 음주가무를 한 사례가 신고됐다. 또 지하폐쇄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오랜 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등 파티모임 등을 진행한 사례도 접수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주말 종교행사 외에 종교시설 내에서 물놀이 시설 및 탈의실을 설치해 밀집된 환경에서 별도의 행사를 하는 사례도 지적됐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은 지하 밀폐된 건물에서 고위험군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집단종교 활동을 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뿐 아니라 찜질방에서 관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고객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큰소리로 대화하는 사례, 환기시설과 창문이 없는 밀폐된 PC방에서 수십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큰소리를 내면서 게임하는 사례, 시장에서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손님들을 응대하는 사례 등이 신고됐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당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밀폐·밀집·밀접한 시설에서는 모두 다 발생이 가능하다”면서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친목모임, 동호회 등 각종 모임이나 주말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행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현장 참석자의 숫자를 최소화해주시고 마스크 상시착용, 2m 거리두기,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해달라”며 “식사나 소모임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전파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 찜질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가족, 지인모임, 소모임 등 일상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기, 2m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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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8-01 11:12:40
종교가 모범이 되어줘야 하는데 장기전으로 볼 안목도 필요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