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한여름밤의 국악산책’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7.31
구미시가 ‘한여름밤의 국악산책’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7.31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 준비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오는 8월 1일 도개면 신라불교초전지에서 ‘제17회 한여름밤의 국악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악협회 구미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7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구미국악협회 분과별 회원들이 참여하는 지역대표 국악 행사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구미시민들의 마음을 우리 가락의 흥겨움으로 위로코자 마련했다.

공연은 삼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연희판굿, 피리 독주, 타령, 살풀이, 승무, 판소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구미시는 무더운 8월의 첫 밤을 고즈넉한 한옥 무대 아래에서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에서 언택트 여름휴가지 5선에 선정한 신라불교초전지를 찾아 각 가정, 학교 및 회사에서 힘들고 지쳤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힐링되기를 바란다”며 “전통 춤사위와 우리 가락에 흠뻑 취해 온 가족이 신명난 여름휴가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 개관한 신라불교초전지는 2535㎡의 부지에 신라불교가 번성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는 역사와 문화체험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숙박시설을 갖춘 7개 동의 전통 한옥가옥 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및 신라 시대 당시의 생활문화 양식과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초가집 전시 가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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