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사랑카드의 가맹점주가 10% 인센티브를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표시판을 들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7.31
의정부사랑카드의 가맹점주가 10% 인센티브를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표시판을 들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7.31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의정부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의 인센티브 지급 기간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당초 7월 말까지 월 최대 40만원 한도로 사용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급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12월 말까지 지속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의정부사랑카드는 올해 총 210여억원이 발행됐으며, 일반발행액은 1∼3월 43억원이 판매됐으나 4월 이후 119억원으로 판매액이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반발행액이 60여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 발행분 또한 48억원을 차지해 지역화폐 전체 발행 규모 신장에 주된 요인이 됐다. 카드발급 건수도 늘어 지금은 10만 3000여건에 이른다.

지역화폐 구매자는 10% 인센티브(월 한도 40만원, 연간 한도 400만원)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맹점은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카드 수수료와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의정부사랑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말까지 인센티브 지급 기간 연장을 위해 관련 예산 국도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사랑카드가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10% 인센티브 지급 기간 연장을 통해 가계를 지원하는 한편 민생 경제에도 활력을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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