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는 31일 노영민 비서실장이 청와대 참모들 중 다주택자 처분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이 8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도 모두 주택 처분 의사를 밝힌 상태로 청와대는 내달 중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늦어도 말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재권고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고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와대는 밝힌 다주택자 참모 8명은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등이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언론에 일부 수석의 처분 의사가 없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됐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라며 “곧 청와대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실제 매각이 이뤄진 사례에 대해서도 어떤 매물을 처분했는지 또 처분 방식은 어떠했는지 구체적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주택자로 남은 참모들이 어떤 매물을 내놨는지도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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