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존슨앤존슨 홈페이지 캡처)
(출처: 존슨앤존슨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1회 접종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는 백신 후보의 인체 안전성 시험을 시작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앞서 원숭이에게 가장 효능이 뛰어난 백신 후보를 시험한 결과 1회 투약만으로 강력한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백신 후보를 접종한 원숭이 6마리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폐 질환에 걸리지 않았다.

존슨앤드존슨의 폴 스토플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시험 결과는 현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1회의 백신 주사를 시험하고 인체에서 면역 효과가 있는지 살펴볼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초기 단계 인체 시험에 돌입한 존스앤드존슨은 앞으로 성인 1천여명을 상대로 백신 후보를 시험할 계획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임상 1단계 시험에서 1차례 접종으로 충분할지, 더 접종이 필요할지를 결정한 후 결과에 따라 9월 하순께 1회 접종 요법에 대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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