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하게 될 가호동 개양오거리 인근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9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하게 될 가호동 개양오거리 인근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9

가호동 개양오거리로 이전

사업비 전액 민간투자 협의

행정절차 올해 마무리 목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가호동 개양오거리 인근으로 이전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진주시는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여객터미널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은 진주 나들목과 인접한 정촌초등학교 맞은편 가호동에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74년 건립된 지금의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50여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부지가 협소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또 시설이 도심에 있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점이 대두돼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여객터미널 사업을 추진해 지난 200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2015년에 사업제안 모집을 거쳐 2016년 STS개발㈜을 민간 투자자로 선정했다.

이후 사업비 전액은 민간이 투자하고, 행정절차 등 제반 절차이행은 진주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다.

이어 시는 2017년 7월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수립을 경남도에 신청해 2018년 12월까지 관련부서(기관) 협의 및 경남도 보완사항을 이행했다.

특히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고, 올해 4월부터 보상협의(동의서 등)를 밟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차질 없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은 물론 서부경남 시·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객터미널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지소유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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