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에서 연이은 장맛비로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오전 7시 30분부터 토사 유출 피해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30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에서 연이은 장맛비로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오전 7시 30분부터 토사 유출 피해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피해 주민, 관련 전문가 및 구 관계자와 논의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최근 연이은 장맛비로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에서 30일 오전 5시 30분경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토사 유출 피해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 주민과 관련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복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관련 복구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금정구 관계자들에게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토사 유출 피해지인 아파트는 지난 23일 누적된 강수로 인해 옹벽이 100m가량 파손되며 다량의 토사가 유출된 곳이다. 이에 금정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오늘 새벽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추가로 유출돼 지상 주차장과 지하 계단 일부로 토사가 유입됐다.

이날 새벽 3시 10분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한 시간 뒤인 4시 10분경 해제됐으나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시는 즉각 현장 복구에 나서는 한편 연이은 집중호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 안전진단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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