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베틀바위 비경.(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11.8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베틀바위 비경.(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11.8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베틀바위 산성길 2.7㎞ 구간이 오는 8월 1일 부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태고의 원시림과 휴휴(休休) 이승휴 사색의 길, 베틀릿지 비경, 소원의 길, 두타산성터와 박달계곡을 지나 용추·쌍폭포로 이어지는 두타 비경에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시는 현재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박달계곡까지 총 4.7㎞의 등산로 구간 중 무릉계곡 관리사무소~두타산성 입구까지 2.7㎞에 대한 이정표 설치 등 부분 개방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시는 등산로 곳곳에 산재돼 있는 기암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금강송 군락지 휴휴 명상 쉼터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숯 가마터 ▲100여 년의 세월을 겪어온 회양목 군락지 ▲보는 각도에 따라 선비·부엉이·미륵 등 여러 형상으로 달라 보이는 미륵바위 ▲베를 짜기 위해 실을 꿰었을 법한 바늘귀 바위 등 다양한 스토리를 탐방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베틀바위 산성길은 이번 부분 개방하는 베틀바위 코스에 이어 연내 마무리되는 수도골과 박달계곡 등산로가 완료되면 계곡을 따라 용추폭포·쌍폭포 등과 함께 아름다운 명소의 풍광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순환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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