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도쿄 쇼핑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도쿄 당국은 27일 1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27일 일본 도쿄 쇼핑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도쿄 당국은 27일 1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1천 명을 넘었다.

일본 NHK는 29일(현지시간) 이날 오후까지 확진자를 자체 집계한 결과 1,002명이 새로 확인됐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가 끝나면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다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인 도쿄 외에 오사카 등 타 지역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를 갈아치우고 있다.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200명 이상을 기록했다.

NHK는 수도인 도쿄에서는 확진자가 250명으로 확인됐다며 이틀 연속 200명 이상이 확진됐고 100명 이상은 21일 연속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1861명으로 늘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6천 명 가까이 늘어나 지난 4월 긴급사태가 내려졌을 때 보다 확산 속도가 더욱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천 마스크 8,000만장을 유치원 등에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천 마스크 추가 배포 대상은 유치원, 보육소, 장애인 시설, 노약자 돌봄시설 등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