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들이 전북 김제시에 있는 샤인머스켓 우수 재배 농가를 찾아 벤치마킹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7.29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들이 전북 김제시에 있는 샤인머스켓 우수 재배 농가를 찾아 벤치마킹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7.29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샤인머스켓을 지역 신(新) 소득작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들은 전북 김제시에 있는 샤인머스켓 우수 재배 농가를 찾아 관련 시설을 살펴보고 지역에 접목 가능한 샤인머스켓 재배기법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포도를 생산하는 타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블랙라이트, 유럽 종 등을 도입하는 방안과 가격하락에 대비한 농가 가격 책정제도 함께 논의했다.

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샤인머스켓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캠벨 포도(당도 14~16브릭스)를 생산해왔으나 최근 들어 산도가 낮고 당도가 더 높은 샤인머스켓(당도 18~20브릭스)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품종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현재 함평 지역 내 샤인머스켓 재배 규모는 30여 농가 12㏊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샤인머스켓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의 포도 실증포를 운영하면서 가공 상품 개발, 체험장 운영 등의 사업도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포도 주산지 벤치마킹, 포도 품질평가회, 전문가 교육 등을 차례로 추진해 친환경 포도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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