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27 재보궐선거 야권연합 타결 공동기자회견에서 야4당 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4당 대표가 13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민주진보 진영과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위해 야당이 마침내 힘을 모았다”며 야권연대 타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민주당 손학규·민주노동당(민노당) 이정희·진보신당 조승수·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에서는 최문순 후보, 경기 분당을 손학규 후보, 경남 김해을 이봉수 후보, 전남 순천에서는 김선동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기초단체장 선거와 지방의원 선거 일부 지역에서 야4당의 호혜존중의 선거연합은 이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민은 거대한 변화와 새로운 전진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와 명령이 있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변화와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정희·유시민 대표는 이번 야권연대 타결을 통한 재보선 승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승수 대표는 “대의와 명분을 얻었다”면서도 “가치 연대와 호혜 존중의 정신으로 야권연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이 충분히 담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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