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20.7.29
한국전력이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20.7.29

지자체·운송사업자 비용 부담 경감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전력이 전주시를 시작으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전은 29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128kWh 전기버스 15대를 도입·운영하고 한전은 100㎾ 급속 충전기 13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은 현재 나주시(200kW 3기), 광주광역시(200kW 4기), 세종시(200kW 4기)에도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113만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발맞춰 한전은 오는 2022년까지 전기버스 3천대 보급을 목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기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기버스 도입·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충전인프라의 보급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전기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자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일반 전기차 충전기보다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전국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분야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택시, 전기화물차 분야로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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