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PRIDE(프라이드)’ 로고.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7.29
‘경북PRIDE(프라이드)’ 로고.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7.29

평가 거쳐 6개사 선정해

미래 신산업 기업 우선 발굴

정책자금 최대 5억 지원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오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경북PRIDE(프라이드)’ 기업의 자격요건을 변경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발전 가능성을 갖춘 도내 우수기업을 발굴·지원,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기업을 모집한다. 9~10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중 선정위원회 종합심사에서 6개 사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많은 기업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필수조건과 선택조건으로 나누고 자격 기준을 변경했다.

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중소 제조업체로 직전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 부채비율 500% 미만인 기업이다.

선택조건 1개 이상을 만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선택조건은 최근 3년간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5% 이상, 연구·개발(R&D) 투자비율 1% 이상, 직간접 수출 비중 10% 이상인 기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직간접 수출 비중만 신청조건에 포함했다. 하지만 매출액 증가율과 R&D 투자비율에 대한 기준도 신설해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술 혁신성이 높은 기업도 발굴할 방침이다.

또 혁신형 기업(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췄다.

경북도는 기존의 자동차, 철강 등 지역의 주력산업에다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미래차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북PRIDE(프라이드)’ 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정서 수여 ▲R&D 역량 강화 지원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시제품 제작 ▲기업 간 협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2차보전)을 신청하면 우대업체로 지정돼 최대 5억원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의 이자를 1년간 지원받고 각종 기업지원 시책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07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강소기업’ 27개, ‘월드클래스 300’ 4개사를 배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경북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발굴된 기업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