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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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정보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형 코로나19 환자관리 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들어 코로나19 환자관리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 자체적인 예비타당성 조사와 보안성 검토, 중복성 심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확진자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역학조사지원 시스템에 의존해왔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확진자 등과 관련된 자료 활용이 원활히 공유되지 않아 역학조사관, 감염병담당자 등 지자체 감염병대응 인력이 대응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시는 서울형 환자관리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시는 환자관리 시스템을 통해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 검사 시 환자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확진시 실시간 정보 연계로 신속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시스템을 통해 심층역학조사입력·관리, 수집된 자료를 통한 관계도 작성, 실시간 유효재생산지수 제공, 일일보고 자료 공유를 통한 노출위험평가, 접촉자 범위 선정 정보 등도 역학조사 과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높은데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계절성 독감바이러스처럼 재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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