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28일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무안 고정익 항공대를 방문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7.29
전남 무안군이 28일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무안 고정익 항공대를 방문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7.29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28일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도준) 소속 무안 고정익 항공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들은 항공대 격납고와 비행기를 살펴보며 해양경찰 항공임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경 통합 항공기지에 대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무안군과 서해청은 지난 2019년 5월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통합 항공기지 구축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상호 업무 협의를 해왔다. 특히 서해청은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지정계획 반영 및 전남도 실시계획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으며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국회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해양경찰 항공대는 무안, 김포, 포항 등 전국에 총 10개소가 있다. 무안항공대는 지난 2019년 2월 여수, 양양, 제주항공대를 통합해 신설됐다.

무안공항은 서해청 관할 해역뿐만 아니라 독도, 이어도 등 우리나라 전 해역의 상황대응이 가능한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따라서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통합 항공기지를 구축해 비행 시뮬레이터 센터, 고정익 정비창, 회전식 격납고를 추가 신설 준비 중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통합 항공기지가 신설되면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는 국내외 우수한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이 입주하게 되면 항공 정비(MRO) 분야의 특화된 산업단지이자 국내 전 해상의 통합 항공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과 통합 항공기지 구축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해양안전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항공 산업은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무안에서 힘찬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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