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카이스트가 징벌적 수업료 제도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가 5시간 만에 백지화했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12일 오후 7시에 학내 인터넷 사이트에 징벌적 수업료 제도를 수정하고 영어강의를 전공과목만 실시한다는 학사운영 및 교육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5시간 뒤에 “학생과의 논의를 위해 작성한 자료이며 공식입장은 아니다”라며 발표 내용을 백지화했다. 개선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도 지난 11일 제출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이스트 측은 “임의로 작성된 자료가 외부로 공표됐다”며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어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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