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공자학원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어로 배우는 중국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7.28
충북대 공자학원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어로 배우는 중국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7.28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공자학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자매대학인 베트남 호치민사범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배우는 중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코로나19로 인해 4주간 총 12강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첫 강의에 44명의 학생들이 접속했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태향화 공자학원의 교류교수는 “지난 학기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름방학 기간임에도 학생들이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고, 베트남 학생들 중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1만 5000명에 달하는 등 한국어를 넘어 중국어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이번 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 공자학원은 이번 온라인 수업을 기반으로 동남아 등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한국어로 배우는 중국어’ 온라인 수업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대 공자학원은 지난 2006년 9월 중국 ‘국가한어국제보급영도소조판공실’의 지원을 받아 연변대학교와 손을 잡고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립된 중국어 전문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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