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생활공간 109곳 디지털역량센터로 선정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역량 강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역량센터’ 109곳을 확보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국비 50억원 상당을 지원받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 ▲총괄거점센터 1개소와 구·군별 ▲거점센터 16개소,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SOC 92개소를 ‘디지털역량센터’로 선정하고, 8월 중순 지역 내 경력단절자, 퇴직자, 고교·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강사·서포터즈를 선발해 센터별 4명씩 총 436명을 디지털역량 강화교육에 투입한다.

‘디지털역량센터’에서는 간단한 문자 보내기, 기본 앱 설치와 같은 디지털 기초교육과 키오스크 활용법(음식 주문, 영화‧교통 티켓 구매, 병원 수납, 민원서류 발급), 모바일 쇼핑, 건강관리 등과 같은 디지털 생활교육을 중점 진행한다. ‘거점센터’에는 서포터즈가 상주해 디지털 생활정보 활용이 어려울 때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도록 헬프데스크도 운영한다. 또 기존 사무활용교육(오피스 등)과 기초코딩, 그래픽디자인 등의 중급교육은 물론 전문강사가 겸임하는 코디네이터를 통해 상위과정, 직업 전문교육기관 연계 등 기본 디지털 이용부터 취업연계 교육까지 전반적 디지털역량 강화교육을 한다.

시는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새벽‧야간‧주말 교육반을 편성한다. 5인 이상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원하는 장소(경로당, 사무실 등)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형 교육도 진행한다.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VR‧AR, 드론, 3D프린팅 등) 체험 등 특별교육도 추진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집 근처 곳곳에 있는 ‘디지털역량센터’가 시민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과 일상의 디지털 문제를 상시 도와주는 디지털 마을사랑방으로써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경제를 촉진해 지역사회 화합과 경제 활력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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