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뺀 형태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이어진다.

경사노위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 8차 본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안건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등 이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4월 처음 제안해 지난 5월 20일 출범했다.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사정 대표자들은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열고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이 불참통보를 하면서 행사 15분전에 취소됐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노사정 합의 강경파의 반대로 김 위원장이 감금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9일부터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를 위한 내부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보고했지만, 결국 일부 강경파의 반대로 인해 추인을 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 23일 민주노총은 71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찬·반 여부를 표결에 부쳤지만, 추인을 얻는 데 끝내 실패했다.

이에 따라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민주노총을 뺀 나머지 5개 주체가 노사정 합의안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의결에는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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