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난방시설로 바꾼 뒤 연료비와 냄새 걱정 없어요”
“LPG 난방시설로 바꾼 뒤 연료비와 냄새 걱정 없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충남 공주시에 있는 농협중앙회 보험교육원에 설치된 LPG 저장탱크. 이홍일 농협교육원 반장이 남아있는 LPG 연료량을 확인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연료 냄새 없고 친환경적이라 쾌적
반영구적, 설치부터 A/S까지 철저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최근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유사들은 휘발유·경유 가격을 소폭 인하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름 가격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공공기관·기업·시민 등 모두가 기름값 때문에 ‘끙끙’ 앓고 있다. 특히 석유를 이용해 난방을 해야 하는 대규모 시설에서는 높은 석유 가격 때문에 날로 고민이 깊어진다.

본지 기자는 이런 기름값 걱정을 단번에 날려 보내고자, 예년보다 난방비를 30% 절감했다는 곳을 찾아갔다. 바로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농협중앙회 보험교육원이다.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기자가 가장 먼저 발견한 건 2.45톤(t, 1개당) 규모의 소형 LPG 저장탱크 2개다.

“이게 액화석유 가스(LPG) 저장탱크”인가요? 라고 기자가 질문하자 이홍일 농협중앙회 반장은 “네. 이 용기 덕 분에 올 겨울 2000평(연면적) 규모의 건물 내부는 매우 따뜻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난방비도 훨씬 줄일 수 있었죠. 이 LPG 저장탱크가 농협중앙회 보험교육원에 숨어 있는 보물입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하얀색 마징가 제트의 기지 같기도 하고, 뚜껑이 열리면 이상한 생물체가 나올 것도 같은 이 이 시설이 바로 연료 절감의 비밀 열쇠란 말인가?’

여러 가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고자 기자는 이홍일 반장에게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LPG는 어디서 받아오는 건가요?”라고 질문하자 이 반장은 “유공에너지에서 받아옵니다. 이곳에서 LPG 저장탱크 설치부터 공급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반장은 난방연료를 LPG로 변경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료를 LPG로 변경하기까지 3년 정도가 걸렸다. 이 기간 타제품과 꼼꼼히 비교했고, 무엇보다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LPG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 당시에는 경유 단가는 높아지고 기름값이 LPG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였다. LPG 저장탱크는 도시가스의 공급이 불가능한 산간 지역이나 시외 지역에 쉽게 설치할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 반장은 설명했다.

즉 치솟고 있는 경유 가격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도시가스보다 설치가 용이한 LPG를 선택했다는 말이다.

‘그럼 전에 사용했던 경유보다 LPG를 사용한 후 연료비를 얼마나 절감한 걸까?’

그는 “처음 도입했던 지난 2008~2009년에는 연료비가 예년보다 25~30%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LPG 가격이 많이 올라 15~20% 정도 절감됐지만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비하면 현재도 난방비 절감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 전에 사용했던 경유는 기름이 누출돼 땅에 스며들어 환경오염에 주범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경유를 사용할 때는 저장소 주변과 보일러실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고 이 반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LPG를 사용한 후에는 가스가 새지 않아 냄새가 사라졌다. 실제로 기자가 확인한 결과 저장소 주변과 보일러실에서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교육원 주변의 나무가 내뿜는 은은한 향기만이 코끝을 스칠 뿐이었다.

이처럼 LPG는 화학적으로 순수한 탄화수소로 황 성분이 적게 함유돼 있는 청정연료로 저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석유처럼 연료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 가스탱크는 수명도 길다. 정부에서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한다. 문제점이 발생하면 해당 업체에 전달해 바로 고치는 등 관리만 한다면 20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 게 유공에너지의 설명이다.

이런 좋은 장점을 가졌음에도 농협중앙회 보험교육원에서 사용하는 난방 연료를 LPG로 변경하는 게 쉽지 만은 않았다.

이 반장은 “LPG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여서 주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설득하는 게 어려웠지만 연료비 절감, 안전장치 설치 등 LPG의 장점에 대해 차근히 설명했다. 그러자 반대하는 사람들도 차츰 LPG 교체에 찬성표를 던졌고 결국엔 LPG 난방 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반대했던 사람들도 “교체하길 잘했다”는 분위기다.

이 반장은 이렇게 농협 보험교육원을 통해 LPG의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농협연수원들도 하나 둘 LPG 교체를 검토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공에너지는 시간 약속도 잘 지키고 정기적으로 교육원을 방문해 기계 상태를 확인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신뢰를 샀다”며 “다른 지역에 있는 농협 보험교육원에도 추천할 만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생들이 올 때마다 LPG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며 “계속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협중앙회 보험교육원 관계자가 “등유를 사용했을 때는 보일러실에 등유 냄새가 나 머리가 아팠다”며 “하지만 LPG를 이용한 난방 장치로 교체한 후, 보일러실 환경이 쾌적해 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