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주 독서대전 포스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27
2020 전주 독서대전 포스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27

오는 9월 18일부터 3일간 진행

온라인, 유튜브·네이버 TV 방송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오는 9월 18일부터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독서 축제인 ‘2020 전주 독서대전’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지난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세 돌을 맞은 전주 독서대전은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 전시, 북마켓, 독서 체험 및 시민공모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철저한 안전대책 준비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왔던 오프라인 행사는 전면 예약제로 사전에 신청을 받아 소수 인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강연과 공연 등은 좌석의 1/3 수준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독서 체험과 북마켓의 경우 회당 5명 내외로 1m 이상 거리두기를 준수해 운영하기로 했다.

개·폐막식과 일부 강연 및 공연, 학술 토론 등은 유튜브와 네이버 TV로 방송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0월 5일 화명원에서 열린 전주 독서대전에서 토론프로그램인 100인 100색 독서 토론의 모습.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27
지난 2019년 10월 5일 화명원에서 열린 전주 독서대전 토론프로그램인 100인 100색 독서 토론의 모습.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27

이번 전주 독서대전에는 ▲다독다독, 북큐레이션 ▲책 약사가 처방하는 한 권의 책 ▲전주를 읽어드립니다 ▲전주 올해의 책 낭독공연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다독다독, 북큐레이션은 시민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질문들을 정리해 답이 되는 책을 소개한다. 책 약사가 처방하는 한 권의 책은 정지혜 작가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고민에 딱 맞는 책을 처방받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또 ‘전주를 읽어드립니다’는 책에서 느끼기 힘든 전주의 역사와 음식 및 영화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려주는 강연으로 열린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재천, 장석주, 박연준, 남궁인, 박상영, 장혜령, 장류진, 강양구, 장은영 작가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더불어 전주시립극단에서 준비한 ‘낭독공연’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이어진다.

이와 관련 시는 전주 독서대전과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 올해의 책 나만의 책표지 공모전 ▲북튜버 공모전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 ▲책 읽는 우리, 독서 사진 공모전 ▲우리 지역 동네서점 스탬프투어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전주 독서대전을 총괄하고 있는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책을 통해 현명한 답을 찾아드리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전주 독서대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프로그램과 진행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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