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요기록물, 국가기록원→도민 품으로 돌아온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2007년까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경상남도 중요기록물 22만6000여 권이 도민 품으로 되돌아온다.

이관자료는 기존 자료로 파악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재산관리 소홀과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의 토지 현황을 알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기록물 이관이 완료되면 도민은 더 쉽게 관련 정보를 열람할 것으로 보인다.

이관사업은 대상 기록물 식별 및 목록 작성, 포장·이송, 검수, 정리, 시스템 등록순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다. 완료된 목록은 12월 중으로 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도기록원은 올해 2억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11억2000만원(국비 50%, 도비 50%)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재이관되는 기록물은 8만3000권으로 그 대상은 도민의 재산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6.25전쟁 전후 생산된 토지대장과 농지원부 등이다.

곽영준 원장은 “국가기록원과의 협의로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사업인 만큼 그 의의가 남다르다며 도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록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