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실시간 화상 캠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오는 8월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과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식품알레르기 온라인 학생 캠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진행하던 집합 캠프와는 달리 웨비나 형식의 온라인 캠프로 진행한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신입생 중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은 학교급식을 시작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거나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느낌으로 소외감을 가지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초등학교 신입생(1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 온라인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실시간 캠프에선 학생에게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충분히 주지시키고 학생 스스로 조심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식품알레르기는 나쁜 것이 아니고 남들과 조금 다른 것임을 알려줘서 학생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문의 진단 후 심각한 학생들은 병원에 직접 내원해 피부테스트를 포함한 식품알레르기원 정밀검사 및 전문의 전화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31일까지다. 각 학교의 가정통신문에 첨부된 학생의 식품알레르기 진단 설문지와 신청서를 직접 삼성서울병원 이메일로 신청하면 전문의료진이 선정해 참가 학생에게 통보한다.

온라인 캠프 진행 중 질의한 ‘Q&A’ 내용은 캠프 실시 이후 학교보건진흥원 홈페이지 식품알레르기캠프 배너를 통해 삼성병원 홈페이지와 연계해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일선 학교에선 매년 초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학생들의 원인 식품을 조사하고 식약처장이 고시한 19가지 식품을 학교급식 식단에 표시하는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가 표시된 월간 식단표를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 식당, 교실에 게시하고 식품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대한 제거식 또는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되는 온라인 건강 캠프를 통해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의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학부모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 관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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