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미국에 설상가상으로 허리케인까지 덮쳤다(출처: BBC캡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미국에 설상가상으로 허리케인까지 덮쳤다(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미국에 설상가상으로 허리케인까지 덮쳤다고 B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25일(현지시간) “시속 145㎞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해나’가 오후 6시(미 동부시간)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시 남쪽 파드리섬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NHC는 “‘해나’는 텍사스주와 멕시코 북동부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안을 따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폭풍우가 몰아치거나 강이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보했다.

‘해나’는 시속 137km의 강풍을 동반하며 주택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32개 카운티에 재난 신고를 했으며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텍사스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해 상황이 더 심각하고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NHC는 허리케인 ‘한나’로 인해 텍사스 주 남부와 멕시코 북동부에 폭우가 생명을 위협하는 플래시 홍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현재 텍사스에 상륙한 허리케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의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당국자들의 말을 경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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