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수집한 자료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수집한 자료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2

“약점 많은 사람 국정원장 되면 안 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6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증인이 1명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라며 “마치 독재정권 시대의 청문회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장은 대한민국의 안보의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약점이 많은 사람은 국정원장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약점이 많으면 그 약점으로 부당한 요구에 휘둘릴 우려가 크다”면서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이 될 자격이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통합당에서는 증인과 참고인을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유일하게 합의해준 거금 5000만원을 박 후보자에게 개인적으로 꿔준 증인도 출석을 거부했다”며 “말 그대로 깜깜이 인사청문회를 하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통합당이 요청한 10명의 증인 명단을 공개하면서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들이 대북송금 과정과 박 후보자에 대한 재정 지원, 박 후보자 재산 취득 과정, 정치 입문 과정, 부정학위 취득, 황제 복무, 의료보험 부정수급 등을 밝힐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통합당이 요청한 증인은 ▲이건수 동아일렉콤 사장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 ▲김승연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 ▲김경재 전 의원 ▲김수복 단국대 총장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 ▲교육부 고등교육실장 ▲국방부 인사국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최모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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