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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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예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가 고심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이르면 다음 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주택시장 안정화 근본 대책으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관계 부처, 기관이 원팀이 돼 7월 말까지 최대한 조속히 마련하라고 확대간부회의에서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 통상적 공급 대책 멤버 외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학진 서울시 제2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인사의 면면을 볼 때, 군 시설 이전을 통해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이나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추가 택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정부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안은 태릉골프장(83만㎡)을 신규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부지 개발 밀도를 높여 주택을 기존 8000가구보다 많이 공급하는 방안 등이다. 정부는 공공 재건축 추진을 위해 서울 시내 재건축 조합 등에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1일에는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산업활동동향은 ▲실물경기가 추가로 악화하는지 ▲바닥을 찍는지 ▲반등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실물경기 진단 척도다.

지난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실물경기 하락 기조가 이어졌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소비가 반등하면서 경기 낙폭을 일정 부분 방어했으나 제조업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까지 나빠졌다. 또 한국은행은 오는 29일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6월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월(77.6)보다 4.2포인트(p) 높은 81.8을 기록하며 2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대응과 주가 상승 등이 소비심리 회복에 영향을 주었으나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진 7월에도 개선 추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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