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이 13일 의회 로비에서 열린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이 13일 의회 로비에서 열린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3

‘고분양가 문제… 시민의 목소리 적극 대변’
‘청약 거주기간 6개월로 제한… 결과 도출’
“집행부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23일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성성동 푸르지오 4차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167만원으로 최종 승인한 가운데, 천안시의회의 그동안 행보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의회 출범 직후인 7일에 ‘지역 현실을 외면한 아파트 고분양가 인하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시민의 대변자로써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 것을 시작으로 13일 의회 1층 로비에서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천안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를 공론화했다.

이날 고분양가 토론회에서 외부투기 세력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며 실수효자인 천안시민들이 주택마련의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청약 거주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등 이번 고분양가 사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황천순 의장은 “아파트 분양가는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주거문제인 만큼 시의회에서 시민을 대변해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해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과 시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번 아파트 분양가 현안처럼 집행부와 균형을 맞추며 긴밀히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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