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으며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으며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日타자 쓰쓰고에게 5회 투런포 허용

韓최초 개막전 2년 연속 선발승도 실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해 개막전 승리가 무산됐다. 하지만 토론토는 개막전을 6-4 승리로 장식해 아쉬움을 덜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템파베이 타선을 잘 막아내던 류현진은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모토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 후속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이고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하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지만, 시즌 첫 등판이고 류현진의 투구 수가 97개로 늘어난 터라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가지 않았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개막전 2년 연속 선발승 기록 달성도 실패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이닝당 볼넷 1.18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지만 이날만큼은 그런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토론토는 이날 불펜진이 4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동산고 4년 선배 류현진과 맞대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편 이날 MBC TV에서 방송된 ‘2020 메이저리그-류현진 개막전 선발 경기 토론토 vs 탬파베이’ 생중계 실시간 시청률은 4.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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