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신방 삼부르네상스 임대분양 계약자들(삼부건설 사기분양 피해자대책위원회)이 24일 신방동 삼부르네상스 견본주택 앞에서 계약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신방 삼부르네상스 임대분양 계약자들(삼부건설 사기분양 피해자대책위원회)이 24일 신방동 삼부르네상스 견본주택 앞에서 계약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5

‘피해자들 계약금 반환 촉구집회 가져’
“피해자 100여명, 피해액 10억여원”
“임대분양 방조한 천안시 각성하라”
“삼부토건 부사장 지급각서 나몰라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사기분양 사주한 악덕기업 삼부야 피 같은 내 돈좀 돌려다오 억울해서 못살겠다.”

충남 천안시 신방 삼부르네상스 임대분양 계약자들(삼부건설 사기분양 피해자대책위원회)이 24일 신방동 삼부르네상스 견본주택 앞에서 계약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삼부토건㈜이 추진한 아파트 민간임대분양사업 계약자들로 “사업이 취소됐는데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계약금을 반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피해자들은 ‘서민 죽이는 삼부건설 임원진 전원구속’ ‘서민우롱하고 죽이는 시행사는 자폭하라’ ‘서민의 돈 빨아먹고 나 몰라라 배짱이냐 악덕기업 삼부건설’ ‘무허가 임대APT 분양을 방조한 천안시청은 각성하라’ 등의 피켓과 프랜카드를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대책위는 “삼부토건이라는 이름을 믿고 분양대행사인 금강다이렉트와 계약했다”며 “삼부토건이 추진한 민간임대분양이 무산됐는데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민간임대분양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100여명에 달한다”며 “1인당 피해 계약금은 1200~1300만원선으로 총 10억여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삼부토건으로부터 홍보물 대금을 받지 못한 천안지역 인쇄업체들이 삼부토건 부사장의 각서를 내건 현수막. ⓒ천지일보 2020.7.2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삼부토건으로부터 홍보물 대금을 받지 못한 천안지역 인쇄업체들이 삼부토건 부사장의 각서를 내건 현수막. ⓒ천지일보 2020.7.25

이날 집회에는 삼부토건의 광고대행사(나라기획)와 계약을 맺고 플랜카드 및 인쇄물 등을 납품하고 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천안지역 인쇄업체 대표들도 참여했다.
 
피해를 주장한 한 인쇄업체 대표는 “천안지역 3개 업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이 2억 2000여만원에 다란다”며 “특히 삼부토건 김모 부사장은 ‘2019년 5월까지 지급하지 못할 시 본인이 지급하겠다’는 각서까지 써놓고 이제와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삼부토건 측은 “피해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부토건은 2018년부터 추진한 민간임대분양을 포기하고 지난 6월 일반분양으로 변경해 천안시에서 분양승인을 받았다. 민간임대분양 당시 계약자들은 분양대행사인 금강다이렉트 계좌로 계약금을 납부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신방 삼부르네상스 임대분양 계약자들(삼부건설 사기분양 피해자대책위원회)이 24일 신방동 삼부르네상스 견본주택 앞에서 계약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신방 삼부르네상스 임대분양 계약자들(삼부건설 사기분양 피해자대책위원회)이 24일 신방동 삼부르네상스 견본주택 앞에서 계약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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