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센터장 전기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2020년 온라인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미오시스 학교는 ‘세미오시스 인문학’이라는 큰 틀에서 학문 간의 대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인문학 교양 프로그램이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는 ‘기호와 정신’, ‘매체와 내러티브’, ‘이미지와 문화’, ‘미학적 인간’, ‘포스트휴먼과 인간학‘ 등의 다양한 주제를 서로 다른 관점과 접근을 통해 생각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면, 오래 여름학교는 더욱 확장되고 심화된 내용으로 총 14개의 강의, 워크샵, 토크쇼로 구성돼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첫째, ‘전통과 사유’라는 주제 아래, 철학, 문학, 기호학, 사회학, 예술의 영역에서 사상가의 삶과 사유가 21세기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생각한다.

둘째, ‘위상학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사고하는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를 일상의 대화공간, 정치지리학의 인문공간, 도시공간, 종교의 내적공간, 그리고 놀이공간에서 살펴본다.

셋째, ‘기호, 우주, 소통’의 주제를 통해, 퍼스 기호학적 관점에서 소통의 개념을 생각해 보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넘어 우주의 수사학, 생명-기호의 생태학적 소통, 그리고 상상력 인공지능을 포함하는 소통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는 세미오시스 인문학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강좌 소개글 및 참여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외대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http://semiosis.hufs.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미오시스 여름학교_포스터. ⓒ천지일보 2020.7.24
세미오시스 여름학교_포스터. ⓒ천지일보 20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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