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인 정옥임 의원은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제기하고 있는 방사능 비 인공강우설에 대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공강우 실험은 평상적인 연구업무의 일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교묘히 일본 원전사고의 여파로 방사능 물질이 날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는 은폐하기 위해서 했다는 식으로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렇게 원전사고에 예민한 민주당이라면 북한의 영변, 그리고 길주 풍계리의 북한 핵실험, 직접 핵폭탄과 관련된 실험에 대해서는 왜 말 한마디 못하고 침묵을 했었는지 참으로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길주 풍계라고 하는 곳은 백두산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라며 “만약에 북한이 한 차례라도 더 핵실험을 한다면 결국은 그것 때문에 백두산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입을 다문 채, 일본의 원전사고만 갖고 우리나라 원전 전체의 문제를 제기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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