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사설] 코로나 감염피해자에게 죄를 묻는 나라
[천지일보 사설] 코로나 감염피해자에게 죄를 묻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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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4~5년 주기로 바뀐다. 바뀌지 않는 권력이란 없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한다. 그래서 권력을 쥘 때 겸손하고 잘해야 한다. 그러나 늘 권력을 쥔 자들은 어느새 오만해지고, 그 말미나 권좌에서 물러난 다음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고 매사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역사가 알려주고 있지만 늘 권좌에 앉으면 이것이 잘 안 되는 듯싶다.

말로는 인권, 기본권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한 문재인 정부지만 그 어느 때보다 소수 종교나 내 편이 아닌 남의 편에 대한 차별과 이중잣대가 극심한 이중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라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에 대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국민의 탓으로 뒤집어씌우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국제적인 칭찬을 받고 국가 위상도 올라갔지만 혀를 내두를 만한 인권침해를 하고 있고, 이런 현실을 전 세계가 규탄하고 있지만 역시 귀를 막고 칭찬만 받으려 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죄인가? 피해인가? 삼척동자도 다 알만한 사실 앞에 피해자를 진원지로 몰아 세무조사, 검찰조사를 하고 구속시키는 이 황당한 사태는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대구에 최소 18만명 이상이 감염됐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대구시민이라면 가늠했을 결과다. 많은 시민이 역학조사결과 동네 시장이나 마트 등 불특정 지역에 다녀오고 일상생활 했을 뿐인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천지 신도 외에는 코로나19 검사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았던 것이 대구의 현실이었으니, 코로나19는 신천지 신도만 유독 많이 걸린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코로나 유입 6개월에 자명해진 결론은 정부가 중국 감염원을 차단하지 않았고, 중국인들이 대구시내를 활보했기 때문에 코로나가 대구에 창궐했다는 것이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원했고, 대구에서 최소 18만명 이상이 감염됐다는 건 과학적 결과고 모든 종교집회는 원래 밀집해서 드린다.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책임은 정부와 지자체에 있고, 해외발 감염병에 국민이 걸렸다면 그 책임도 국가와 지자체에 있는 것이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분명 죄인이 아닌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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