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에서 열린 ‘천안시 교통불편해결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7.23
22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에서 열린 ‘천안시 교통불편해결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7.23

김황배 “보편적인 대중교통 복지가 증대돼야”
정병인 “운영비 원가계산 내역 투명한 공개”
정규운 “이용 문제점 파악… 해결방안 모색”
박완주 “대중교통 개편 정책 발굴위해 최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건설교통위원회 정병인 위원장을 비롯해 배성민 ·김길자 의원이 박완주 국회의원과 공동주최로 지난 22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에서 ‘천안시 교통불편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천안시의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겪는 대중교통 불편 사항 개선을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토론에 앞서 김길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그에 맞는 대중교통 이용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성민 의원은 “시내버스 불편을 덜기 위해 출퇴근, 통학시간 대에 운행 시내버스를 늘려서 그 시간대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해보자”고 제안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고령자, 교통약자,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보편적인 대중교통 복지가 증대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원철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은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교통요금 서비스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수 천안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교통 약자의 이용의 편리성 도모가 시급하며 대중교통의 서비스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2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에서 열린 ‘천안시 교통불편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정병인 위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7.23
22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에서 열린 ‘천안시 교통불편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정병인 위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7.23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은 “대중교통 (준)공영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서는 타당한 보조금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운영비의 원가계산 내역의 투명한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규운 천안시 대중교통과 과장은 “천안시는 현재의 대중교통 노선체계와 대중교통시설 이용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해 실효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천안시 교통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천안시의회, 천안시와 함께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중교통 개편 정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천순 의장은 “오늘 토론회가 천안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천안시의회는 대중교통이 ‘시민의 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불편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