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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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는 중국서 유입됐고, 봉쇄만은 피하려 만전을 기했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개월 된 지난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처음으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입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봉쇄만은 피하려 애썼다며 문 열어둔 방역으로 인한 그간의 애로사항을 털어놨죠.

지난 1월 중국에서 한창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을 때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정부는 중국 감염원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위기를 우려하며 국민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일상 복귀를 당부하기도 했죠.

이날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1번 이후 하루 수백명씩 신천지 대구교회 내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대한민국 코로나 사태는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2월 21일 “신천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명하면서 정부와 검찰, 언론까지 “신천지를 코로나 진원지”로 몰아가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과연 신천지가 코로나를 퍼뜨렸을까요.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경북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지난 21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시민 7.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시민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방역망에 걸리지 않았고 스스로 완치됐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정부가 ‘봉쇄’를 하지 않은 동안 대구에 코로나19가 상상 이상으로 창궐했음을 암시합니다. 해당 보도 이후 “신천지 대구교인이 전수조사를 받아서 많았던 것이며, 일반시민은 검사를 안 해서 몰랐을 뿐”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의 항체 비율(7.6%)은 최근 방역당국이 대구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시행한 검사 결과(0.03%)보다 25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도대체 왜 대구만 유독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서울경기나 부산은 대구보다 지역이 넓어 인원이 분산될 수 있는 환경인 반면 대구는 일반 관광코스와 의료관광 코스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환경적 요인을 우선 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구관광의해’를 표방한 대구시가 중국의 코로나 창궐 소식이 전해진 1월에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지속한 것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상생활하라”던 때에 예배드리다 코로나에 감염된 신천지는 ‘코로나19 방역 방해죄’로 검찰조사와 세무조사를 받고 간부 5명이 구속수감상태입니다. 또 국민과 정부를 향해 사죄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완치자 500여명은 혈장공여를 마쳤습니다.

아무도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말하지 않았을 때 감염된 신천지가 ‘살인죄’로 고발당하고 검찰조사를 받은 것이 정의고 합법이라면, 전문가들이 “감염원을 차단하라”고 반복적으로 촉구했음에도 따르지 않고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정부와 지자체에는 어떤 혐의가 적용돼야 마땅할까요.

세상만사 사필귀정(事必歸正)입니다. 결국 진실은 드러납니다.

누구도 원치 않은 재앙 앞에 국민을 희생양 삼은 것도 모자라 드러난 진실조차 부정한다면 억울함을 당한 국민과 역사가 갚을 것이라 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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