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아들 군 면제·유학 과정 특혜 의혹 여부도 주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 후보자의 자금 문제, 아들 유학 과정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 소속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과정 및 병역 면제 판정에 있어 적정성이 있었는지 등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공세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자 아들은 고교 졸업 후 비인가 교육기관인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 파티)에 다녔으며 파티와 학위 교환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의 북서 스위스 응용과학예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이뿐 아니라 아들의 군 면제 판정이 합당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 아들이 지난 2014년 4월 강직성 척추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음에도 고카트를 탑승하거나 디제잉을 하며 장시간 서 있는 등 활동을 아무 문제 없이 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병역 판정의 적절성 유무를 묻겠다는 것이다.

또 야당은 파티의 이사진인 이 후보자 아내가 아들의 스위스 유학 과정 중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아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진실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자 아들이 허가 없이 주류를 제조·판매한 의혹과 서울시 청년예술청 조성 자문 용역을 입찰 없이 따낸 것에 대한 의문 제기도 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의 아내 이보은씨가 속해 있는 마르쉐 재단이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야당은 박원순 시장 취임 후 보조금 규모가 커졌다는 것을 문제 삼아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과 판문점 선언 비준 등 국회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관련한 입장 표명에 대한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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