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이 2년만에 여의도로 복귀한다. 이는 지난 5월 출범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와 당사 간 물리적 거리와 사무처 기능 분산에 따른 부작용 등을 이유로 여의도 재이전을 추진한 것의 결실이다.

통합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풍찬노숙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전국의 330만 당원 동지의 염원을 담아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산실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이 당사용으로 매입한 건물은 국회의사당 인근 남중빌딩으로, 매입가는 400억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2007년부터 여의도 한양빌딩 6개층을 빌려 당사로 써왔으나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8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재정난이 심화하자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동의 우성빌딩 2개 층을 임차해 당사로 사용해왔다.

통합당은 당사 이전과 함께 대대적인 당명·당색 개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새 당명과 관련해 “모든 국민이 알아듣기 쉽고,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합당은 새 정강정책 초안 등에 언급된 ‘내일’ ‘미래’ ‘함께’ ‘혁신’ ‘희망’ 표현을 당명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