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22
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22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 선정

오는 2022년까지 2만 건 제작 목표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효과음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핵심기술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효과음원 2만 건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 진흥원)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그간 추진해온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받을 수 있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효과음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뒷받침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 지원에는 ㈜한컴위드와 ㈜원투씨엠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영화와 영상, 게임 및 1인 미디어 콘텐츠 등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음원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로 21년째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한 전주시는 잘 갖춰진 영화촬영 인프라를 뒷받침할 대규모 영화영상 음원제작을 추진하면서 한국 영화산업 부흥을 이끌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영화영상 산업 전반에 걸쳐 효과음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향후 제작할 효과음원들이 관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효과음원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음향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의 음향산업 및 음원 창작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진흥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총 1만 1491건의 효과음원을 제작했다. 제작된 음원은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 등 다양한 영화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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