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명선 충남도의장 “도민 행복한 삶의 마중물로 소통과 지원… ‘나침반’ 역할을”
[인터뷰] 김명선 충남도의장 “도민 행복한 삶의 마중물로 소통과 지원… ‘나침반’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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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 2020.7.22
최근 인터뷰하고 있는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 2020.7.22 

집행부 성과에 방향 제시
견제와 감시·본연의 자세
지역과 계층 간 균형발전
따끔한 질책과 비판 기능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이 220만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집행부의 실질적 성과를 내는 방향을 제시하고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충남도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김명선 충남도의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에 제대로 녹여낼 수 있도록 소통을 더욱 확대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후반기에는 도민과 더욱 자주 만나고 함께 문제도 해결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사안은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민주적으로 처리하여 도의회에 대한 의정 참여와 관심도까지 높일 계획이다.

특히 김명선 의장은 “도내 15개 시군을 돌면서 단체장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언론과도 자주 대화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도정과 의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더욱 폭넓게 청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도 핵심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김 의장은 “충남도정의 가장 핵심이라면 ‘어떻게 행복한 충남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방법을 고민하는 것인데 이미 우리는 소득과 일자리, 교육, 복지, 이념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선성장·후분배 정책으로 인한 폐해를 겪고 있다”며 “가령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등 무수히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더라도 또 다른 형태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지역과 계층 간 불균형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결과로 연결시켜야 할 지 고민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집행부와 관계 설정은 어떻게

“집행부는 도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의회는 이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책무인 만큼 집행부는 늘 의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의회도 소통에 대해 합리적인 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의장은 “이러한 노력 없이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기능적 요구로 도민을 피곤하게 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행부 정책을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서로 교감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견제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양승조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부분은 적극 돕고 잘못된 점은 따끔히 질책하고 비판하는 ‘나침반’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 계획은

의정활동 지원 계획에 대해선 “한 명의 국회의원은 8~9명의 보좌진으로부터 법안 발의와 정책 심사, 상임위원회와 지역구 활동 등 하나부터 열까지 든든하게 지원을 받는 반면 지방의원은 예산 심사부터 입법 활동까지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해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전반기 정책연구원 제도 도입으로 의원 2명당 1명씩 지원인력이 배치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선 정책지원 전문인력 지원과 인사권 독립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와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연대 노력에 주력하겠다”며 “우리 도의회가 발굴한 정책이 전국에서 모범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입법지원 활동 강화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초선 상임위원장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충남도의회는 11대 의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3명 중 재선 의원은 7명인데, 전반기 부의장을 비롯해 대부분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초선 의원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큰 갈등 없이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의정 경험 부족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우리 초선 의원들의 절반은 기초의회에서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훌륭한 역량을 갖추었다”며 “전반기 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광역의회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고 매우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연구해 잘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명선 충남도의장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시대를 구분할 정도로 대격변과 위기를 겪고 있는 모든 충남도민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후반기 의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 의정’, 현장을 찾아가는 ‘실천의정’, 도민이 더 행복한 ‘행복의정’을 의정 방향으로 삼고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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