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민·양향자·한병도 최고위원 출사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출사표를 잇따라 던졌다.

김종민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개혁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20년 묵은 숙제인 검찰·법원·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개혁의 핵심은 국회권력 개혁”이라며 “적어도 일자리 안전망,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등 3대 민생현안에 대해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해결방안을 합의해 나가도록 국회를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당 운영에 대해선 “지도부만의 정당이 아닌 당원,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며 “당원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다.

양향자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전대요, 미래전대”라며 “최고위원 선거 두 표 중 한 표는 반드시 경제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당·정·청과 기술산업계를 잇는 3+1협의체를 만들겠다”면서 “노무현 정부 과학기술부총리를 부활시켜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육성과 정책개발에 힘을 쏟겠다. 여성·청년 과학기술인재 양성은 물론 기술패권 전쟁과 일본의 제2경제침략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양향자의 수식어는 학벌·성별·지역을 이겨낸 성공신화였다. 이제 민주당의 외연과 실력, 미래까지 키운 사람으로 기억되겠다”며 “민주당 정부,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으로 이끈 최고위원으로 기억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도 “대통령의 손과 발로 살아온 저 한병도가 이제 민주당원의 손과 발이 되겠다”면서 “청와대에서 정부와 여당을 잇는 다리가 됐던 것처럼 청와대와 여당, 대통령과 국민, 여당과 야당을 연결하는 ‘민주당의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와 국정과제를 완수해내겠다. 위기를 이겨내고 새롭게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청와대, 국회를 연결하고 대통령과 민주당원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지난 8년여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달려온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당 정권 재창출, 그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