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e-208.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뉴 푸조 e-208.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푸조가 2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전기차 ‘뉴 푸조 e-208’을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푸조가 국내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인 뉴 푸조 e-208은 올해 3월 ‘2020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알뤼르와 GT 라인 등 두 가지 트림(등급)으로 나오며 가격은 각각 4100만원과 4590만원이다.

뉴 푸조 e-208은 정부의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고객 부담을 낮췄다. 국고보조금 653만원이며, 차량의 등록 지역에 따라 각 지방 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푸조 측은 설명했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50㎾h 배터리가 탑재돼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244㎞다. 100㎾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80% 충전에 30분이 걸린다.

뉴 푸조 e-208에는 PSA 그룹의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의 전기차 버전인 e-CMP 플랫폼이 들어갔다.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기는 30㎏ 이상 경량화했다.

뉴 푸조 e-208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뉴 푸조 e-208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CMP 플랫폼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파워트레인에 따라 다양하게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으며, 파워트레인과 상관없이 동일한 주행 질감과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한 모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의 핵심이다.

뉴 푸조 e-208의 전장은 4055㎜로 기존 모델 대비 90㎜ 길어졌고, 전폭은 1745㎜로 5㎜ 늘어났으며, 전고는 1435m로 25㎜ 낮아져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

외관 디자인은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전면 그릴을 키워 차체가 더 커 보이도록 했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색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풀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해 매혹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내부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3D 아이-콕핏(3D i-Cockpit®)을 적용, 기능적인 우수함과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겸비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뉴 푸조 e-208 인테리어.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뉴 푸조 e-208 인테리어.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뉴 푸조 e-208은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GT 라인은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차선중앙유지 기능 등이 들어가서 2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추고도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춘 모델”이라며 “뉴 푸조 e-2008 SUV도 곧 선보일 예정이고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푸조 e-208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뉴 푸조 e-208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 20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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