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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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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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대구 시민들의 코로나19 항체를 조사해 봤더니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다 253배나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가 많았다는 겁니다.

이에 정부가 ‘문 열어놓고’ 방역한 탓에 대구시민들은 물론 특정종교단체까지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3055명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한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항체 보유자는 전체의 0.03%인 셈이죠. 이를 통해 방역망에 걸리지 않고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극히 소수라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됐습니다.

그러나 21일 대구 시민들만 따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1000명 중 76명꼴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7.6%로 이는 대구시민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방역망에 걸리지 않았고 스스로 완치됐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7.6%를 대구 전체 인구수 244만명에 대입해 보면 최소 18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모르고 완치됐을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망에 걸려 실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시민은 약 1/27 수준인 6800명입니다. 이는 그만큼 곳곳에 숨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는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인데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애써 ‘봉쇄’를 피하려 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입됐음을 인정했고 ‘봉쇄’만은 피하려고 만전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시작은 아무래도 중국에서 유입됐고 그 유입이 무증상·경증 환자를 통해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전파됐고, 그 중 한명이 무증상이니까 모르고 반복 노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을 중국으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결국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해외유입자들을 처음부터 제대로 거를 수도 없었으면서 막지도 않았고, 무증상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코로나19의 특성을 조기에 인정하지 않아 대구·경북의 대규모 집단 감염을 야기시켰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신천지는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해서 확진자가 많은 것이고 일반시민은 검사를 안 해서 모르고 지나간 사람이 많다는 것 아니냐”며 “무증상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있는데 특정집단에 책임을 떠넘기는 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올해 연초에 대구에서 중국 단체 수학여행단과 관광객들이 무더기 들어와서 마스크도 안쓰고 쇼핑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러개 사진을 언론매체를 통해 봤다”며 “특정종교단체에 뒤집어 씌우고 책임회피 하느라 머리쓰고 진땀흘리며 권력으로 이득 삼고자하는 위정자들이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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