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강남구 사무실’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경기북부로 확산하고 있다.

남양주와 파주, 의정부에서 이틀 동안 총 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 36번과 접촉한 사람이 13명인 것으로 파악돼 추가감염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사는 80대 여성 A(의정부 65번)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 파주시 월롱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파주 21번)씨와 남양주시 호평동 거주 70대 여성인 C(남양주 51번)씨도 확진됐다.

이들 모두 부동산과 연관된 일을 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 구로구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와 강남구 역삼동 V빌딩에서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전날 V빌딩과 한화생명 등 강남구 사무실과 연관 있는 확진자가 총 24명인 것으로 봤다.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된 감염자가 경기북부에서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금천구 36번 확진자가 이달 15일 이후 남양주와 파주, 의정부 확진자를 포함해 총 1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특히 파주 확진자 B씨는 이달 15∼17일 충남 천안 소재 딸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의정부 A씨와 남양주 C씨에 관련된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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