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오른쪽 세번째)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내항 1부두 세관창고 시민개방 및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인천광역시-인천본부세관 기본업무협약식'에서 김윤식 인천세관장(왼쪽 세번째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7.21
박남춘(오른쪽 세번째)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내항 1부두 세관창고 시민개방 및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인천광역시-인천본부세관 기본업무협약식'에서 김윤식 인천세관장(왼쪽 세번째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7.21

인천시-인천본부세관 업무협약

3300㎡ 세관역사공원 조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내항 1부두에 있는 옛 세관창고가 시민에게 개방된다.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은 20일 인천 내항 1부두 내 옛 세관창고를 세관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주변 3300㎡를 세관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세관박물관을 조성해 우리나라 근대 개항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항과 세관의 역할을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의 힐링 문화 공간(1000여평)을 제공하게 된다.

수인선 신포역 2번 출구 옆에 위치한 옛 세관창고는 지난 1911년 건립돼 100년 넘게 인천항의 역사를 간직하다가 수인선 건설공사에 따라 2012년 해체된 뒤 같은 해 원래 위치에서 40m 떨어진 자리에 복원됐다.

2013년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인천세관 舊 창고와 부속동)로 지정돼 인천항 개항과 근대 세관·관세행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 유산 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초 시민에게 개방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관역사공원은 지하철 신포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기존 중구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 코스, 인천 근대건축물탐방코스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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